【인터뷰】 叫號「The World As Collective Reflections」

Madmans Esprit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왜 Madmans Esprit라는 이름을 선택하셨나요?

밴드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Madmans Esprit’라는 이름은 밴드의 창립 멤버였던 전(前) 기타리스트가 소셜미디어에 적어둔 것이었어요. 멋지다고 생각했고, 밴드명으로 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예술적 프로젝트에서 한국과 일본의 영향을 모두 받았나요? (예: Mangtashi의 Kopanese 버전)

두 나라의 영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많은 일본 밴드들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동시에 한국인이기에 제 환경에서 받은 영향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음악 외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터뷰】 Madmans Esprit「The World As Collective Reflections」

밴드 활동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을 하나 꼽자면 언제인가요?

하나만 고르기 어렵지만, 가장 최근 기억으로는 유럽 투어를 갔던 때가 떠오릅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언제부터 음악을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부모님 두 분 다 음악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음악을 접하며 자랐습니다. 제가 음악에 인생을 바쳐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13살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규호 님은 보컬 레슨을 받으셨나요, 아니면 독학하셨나요?

보컬 레슨을 받았지만, 그로울링(스크리밍) 보컬은 독학했습니다.

가장 만족스럽거나 즐겁게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무엇인가요?

없습니다. 촬영은 전부 극도로 힘듭니다.

새로운 앨범이나 곡을 제작할 때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인가요?

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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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호 님이 좋아하는 철학자는 누구인가요? 정신분석학도 읽으시나요?

니체나 쇼펜하우어를 좋아합니다. 정신분석학도 읽습니다.

‘Depressive Suicidal Blackened Pop’이라는 용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블랙 메탈에는 이미 ‘Depressive Suicidal Black Metal’이라는 서브 장르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Madmans Esprit의 음악은 메탈이면서도 팝적인 요소가 강하므로, 이를 ‘팝’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는 팝 음악이야말로 궁극적인 대중 살해 무기라고 믿습니다.

‘Suicidol (Re)’ 가사의 ‘I will die instead of you’를 ‘I won’t die instead of you’로 바꾼 이유가 있나요?

왜냐하면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거나 영감을 받는 아티스트가 있나요? (꼭 음악가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많습니다. 최근에는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에게 매우 빠져 있습니다.

자신의 음악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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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그리고 예술적 표현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름다운 것, 그리고 한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이크업과 개성 있는 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비주얼계 아티스트나 마릴린 맨슨 같은 뮤지션들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규호 님의 창작 과정이 궁금합니다. 음악을 만들 때 특정한 감정 상태가 필요하신가요, 아니면 정해진 루틴이 있나요?

곡이나 가사를 쓸 때는 굉장히 랜덤합니다. 머릿속에서 그냥 떠오르죠. 하지만 녹음, 믹싱, 마스터링을 할 때는 매우 루틴에 따라 진행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것들로부터도 영감을 받으시나요? 가사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모든 것에서 얻습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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